여행이야기/낚시기록

2022.06.04 고삼저수지 배스보트낚시

오리너구리 2022. 6.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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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오리너구리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민물낚시! 배스낚시!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바다낚시만 해보고, 거의 도보권 워킹낚시만 다녔었는데요.

이번엔 회사 부장님을 따라서 무려 배까지 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고삼저수지 입니다.

 

제가 낚시한 때는 요즘 가뭄이라 그런지 물이 많이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선착장을 가봐도 물이 빠진 티가 팍팍 나더군요.

그래도 민물이라 들물, 날물은 없으니 편하더군요.

뭐 어쨌든 저희는 오후 3시반 부터 7시 까지 선상루어낚시, 7시~7시반은 짬루어를 했답니다.

 


그럼 이번 조과를 보러 가실까요.


고삼저수지 배스보트낚시



민물낚시 처음이라 솔직히 모릅니다.

장소도 부장님이 정했고~ 그냥 가깝고 나쁘지 않아서 오셨다고 합니다.

예전에 몇번 오셨던 곳이라고 하네요.

시작할 때는 날이 흐려서 해도 안뜨고 선선하니 좋습니다.

 

부장님이 익숙하게 관리소(?)로 가십니다.

저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한 모습입니다.

 

물과 음료수가 있는 아이스박스 들고 쫄래쫄래 따라가니

부장님이 이미 결제를 마쳤네요. 6만원이라고 들었는데,,,

단골할인일까요??? 시간이 별로 안남아서 그럴까요??

모르겠습니다. 암튼 안내문 비용을 이렇습니다.

 

 

날이 덥다고 일반 구명조끼가 아닌, 팽창형 구명조끼를 빌려주시네요.

사장님 센스 좀 있으시네요~

 

 

이렇게 생긴 배를 타고 갑니다.

선외기는 선외긴데, 평소 유튜브에서 보던 바다 선외기보다 훨씬 아담하고 앙증맞게 생겼습니다.

흔들흔들~ 일단 타봅시다~

 

탑승을 완료하고 출발~~

 


이제 낚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Today`s Gear

862M 인쇼어루어대, 3천번 쉘로우릴, 1호 합사, 2.5호 카본목줄(쇼크리더)

바다낚시밖에 안해본 제가 무슨 배스대가 있을까요.

그냥 집에 있는 루어대와 릴 들고 나갔습니다.

배스가 힘이 좋다고 인쇼어대를 들고 갔는데....

부장님 로드에 비해 과하게 튼튼한 것 같네요

볼락대(메바루대)를 들고 가도 될 듯 했네요.

 

 

포인트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여기도 보트~ 저기도 보트~ 배스낚시 인구가 이렇게나 많았네요. ㅎㅎ

해도 살짝 떴다가 흐렸다가 합니다.

 

부장님이 처음 빌려주신 루어입니다.

"스피너베이트" 라고 하나봅니다.

무려 하나에 만8천원짜리 루어라네요.

무늬오징어 에기 보다도 비싸네요... ㄷㄷㄷ

암튼 저 스푼처럼 생긴 부분이 물속에서 빙글뱅글돌면서 파장을 만들어 유혹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릿대가 꼴랑꼴랑하면서 그냥 감아도 재밌더군요. 

 

 

배스가 자꾸 튀는 걸로 봐서 중상층에 뜬 것 같습니다.

중상층에서 리트리브(별 다른 액션없이 일정한 속도로 감는 것)를 해줍니다.

시작한지 30분 만에 뭔가 물어줍니다.

손맛 나쁘지 않네요. 일로 갔다 절로 갔다~ 

근데 로드가 인쇼어 M대인데.... 손쉽게 제압했답니다.

이런 너무 빨리 제압해서 손맛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네요. 

 

 

작아보이죠?

그래도 35cm가 넘어갑니다~  36Cm 정도 되네요.

나름 제 블로그에서 소개된 물고기 중에는... 엄청 큰편일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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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에게 한번의 입질이 더 왔습니다만..

챔질과 동시에 터져버렸습니다. 

이 전에 한번 걸렸을 때 줄이 쓸렸는지, 이 전 배스가 긁었었는지..

만8천원짜리 스피너베이트가 빠이빠이 했습니다. ㅠ,ㅠ

 

부장님이 채비를 다시 빌려주셨습니다.

이번 스피너베이트는 물 속에서 저항이 더 심합니다.

엄청 꼴랑꼴랑하면서 당겨지네요. 대물이 물어줄 것만 같은 느낌?!

 

 

한참 못잡은 부장님은 짜치라도 잡아야겠다며 채비를 프리리그로 바꿉니다.

배스꾼들은 30cm 미만 정도의 작은 배스를 짜치라고 불른다네요.

프리리그는 이렇게 중간에 싱커를 껴주고 끝에 바늘을 묶어주는 채비를 말합니다.

싱커가 먼저 떨어지고 바늘이 하늘하늘 천천히 떨어지는 채비를 말합니다.

 

 

오 프리리그 채비에 부장님도 한마리 왔습니다.

커보일려고 엄청 앞으로 내미셨네요. ㅎㅎ

 

 

공식 계측 결과는 27Cm 입니다!

 

 

슬슬 소강상태가 찾아오고 이럴 땐 풍경을 보면서 쉬는 것도 좋습니다.

 

 

이쪽은 제가 배스를 잡은 방향입니다. 

저 육지 쪽에도 배스꾼들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답니다.

 

 

마지막 피딩타임 또 입질이 있었습니다! 

아까보다 더 큰 것 같았는데,,

아까 손맛을 별로 못봐서 드랙을 한참 풀어놨더니 챔질이 제대로 안됐는지,

그만 바늘털이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ㅠㅠ

그래도 30초정도 손맛봤으니 나름 땡큐~~ 

 

이제 슬슬 들어오라고 사장님한테 전화가 옵니다.

들어가기 전 한번 더 풍경을 찍어봅니다.

아까보다 해가 더 내려왔죠?

 

 

선착장에 배를 대니 사장님이 앞에서 조금 더 놀다 가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돈 받는 분이 왔다 가셨는데~

"보트탔는데 앞에서 더 놀라던데요" 이러니 그냥 가시네요.

관리소? 선착장? 이 보이는 곳에서 살짝 더 놉니다.

발앞에는 블루길이 엄청나게 많네요.

이제야 피딩인지 여기저기서 대물들이 엄청 튑니다.

넘나 잡고 싶은 것...

 

 

다른 편으로는 이렇게 일반 표를 끊고 연안 낚시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답니다.

 

주변에 배스가 엄청나게 튀지만... 배가 고픕니다..

부장님 덕분에 처음 해보는 배스낚시 재미지게 즐겼으니,

이제 저녁 먹으러 갈 시간 입니다. 

 

조과를 정리해보면,

저 36Cm 배스 한마리, 중간에 놓친거 2마리

부장님 26Cm 배스 한마리 

총 2마리 입니다. ㅎㅎ 

살짝 저조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지게 놀고 갑니다~

 

부장님이 다음엔 저 따라서 바다낚시 첫도전 하신다는데.. 음..

부담스럽네요 ㅎㅎ


그럼 오리너구리의 조과기록은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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