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제주여행] 제주에서 만난 돈까스 인생맛집, 데미안

오리너구리 2021. 10.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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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입니다.

 

이번에는 제주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냥 맛집은 아니고 바로 인생맛집입니다.

2021년 8월~9월 약 한 달간 제주여행을 하면서 가봤던 맛집 중에서도

이곳은 인생맛집이다 싶은 곳이 딱 3군데 있었습니다.

 

그중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는 다 헛것으로 만들었던 데미안! 을 소개하겠습니다.

 

데미안은 한경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가 엄청 좋은 곳은 아니지만,

신창풍차해안도로 드라이브나 수월봉 관광을 하러 왔다가 들르시면 그나마 괜찮을 듯합니다.

저는 주변에 다른 게 없어도 가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아! 데미안은 최근에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다음, 티맵 등에는 주소가 업데이트되긴 했지만 주소를 꼭 한번 더 확인하고 가주세요.

 

그럼 데미안으로 가보겠습니다


겉바속촉 돈까스의 정석, 데미안

 

 

입구 쪽에는 이렇게 작은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실 처음 가는 상태에서는 식별하기가 좀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골목길 안쪽에 가게 같은 건물과 주차장은 이곳밖에 없으니 큰 문제없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 됩니다.

차량 8~10대 정도는 들어갈 듯합니다.

 

 

이렇게 제주 데미안은 간판과 관목이 잘 어우러집니다.

 

 

아참!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6시까지 입니다.

하지만 제가 전에 한번 혼자 오후 2시쯤 갔는데 재료 소진으로 입장하지 못했습니다.

웨이팅까지 감안해서 안전하게 11~12시에는 도착하셔야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 부부는 10시 40분에 1등으로 도착해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가게 뒤쪽에도 작은 마당이 있습니다.

가게 직원분들 바비큐 해먹은 흔적이 있더라는..^^;

 

 

11시가 되어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이곳은 웨이팅룸인 듯합니다.

저희는 1등이니까 바로 사진 찍고 패쓰~

 

 

아까 돌아가서 나온 뒷마당이 보입니다. 

 

자~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6~7 테이블에 1인석 3자리 정도? 테이블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대신 테이크아웃이 됩니다.

기본 제공되는 양도 적지는 않으니 대식가가 아니라면 테이크아웃도 나쁘지 않은 옵션일 듯합니다.

사장님 지금 테이크아웃 주문 전화받고 있는 거 보이시죠? ^^;

 

 

메뉴는 돈까스정식 단일 메뉴입니다.

전복죽이 애피타이저로 나오고 돈까스가 나옵니다.

전복죽과 돈까스는 무려 무한리필입니다!

2인 기준으로 정식 2인분에 사이드 메뉴 치즈돈까스는 1조각만 우선 시키세요.

저희는 첨부터 치즈돈까스 2조각 시켰다가 배불러서 그냥 돈까스 리필도 못하는 사태가... ㅠ.ㅠ

 

 

테이블에는 요렇게 소스도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소스로도 충분하지만 부족하거나 특정한 맛을 원할 때만 필요합니다.

 

 

식기류도 이렇게 직접 주십니다.

뭔가 정갈한 느낌입니다.

 

가장 먼저 밑반찬과 전복죽이 나옵니다.

전복죽 맛있습니다.

저도 전복죽 좀 할 줄 아는데, 비빌 수가 없습니다.

간도 딱 맞고 고소하게 맛있습니다. 비법이 궁금합니다.

전복죽도 무한리필입니다.

더 드시고 싶으시면 더 달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짠~!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음.. 그냥 봤을 때는 일반 수제돈까스와 비슷해 보입니다.

특이하게 소금도 줍니다.

기본적인 맛이 자신 있다는 얘긴데, 처음에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돈까스 자체의 적당한 간과 돼지고기 등심에서 나오는 부드러움과 육즙이 골고루 조화를 이룹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2 덩이가 나오고요.

먹다 보면 사장님이 더 필요하냐고 물어보십니다.

튀기는 시간이 있어 다 먹기 전에 물어보신다고 합니다.

그때 더 달라고 하시면 바로 튀겨서 주십니다.

 

 

접시에 밥이 없었습니다.

밥은 이렇게 공기에 따로 주십니다.

 

 

살짝 썰어서 볼까요?

오 보기완 다르게 고기가 엄청 두툼하고 튀김옷이 얇습니다.

 

 

이제 소스를 찍어 한입 먹어볼까요~

가까이서 찍으니 저 고기 주변에 흥건한 육즙 보이시나요??

겉바속촉의 표본입니다.

게다가 고기는 그냥 촉촉이 아니라 육즙이 쫘악 퍼지면서 부드럽게 씹힙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돈까스 중에 가장 으뜸입니다.

살면서 이렇게 부드러운 돈까스는 처음입니다.

 

좋은 건 두 번 봐주시죠.

너무너무 다시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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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먹다 보니 치즈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2조각 시켰으니 1조각 시키면 2 덩이가 나오겠습니다.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안에 치즈도 꽉 차있고요.

 

 

치즈돈까스도 맛보겠습니다.

안에 치즈가 꽉 차서 엄청 풍부한 맛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다른 곳에서는 베스트 메뉴일 테지만!

저는 기본인 그냥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1 접시만 시켜서 맛만 먼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처럼 욕심부리지 마세요~(사장님이 말릴 때 관뒀어야 했습니다.ㅜ)

 

 

살짝 느끼할 때는 이 무말랭이가 드시면 좋습니다.

살짝 매콤해서 청량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식에는 후식 음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감귤주스를 시켰습니다.

돈가스가 살짝 느끼하니 마무리는 달달하고 상큼하게~ ㅎㅎ


제가 돈까스를 나름 좋아하는 편이라, 이곳저곳 꽤 먹어봤습니다.

또한 저는 맛집을 평가할 때 가성비, 독특성에 꽤 비중을 많이 둡니다.

근데 이곳 데미안은 가성비, 양 이런 거 다 필요 없이

그냥 기본 돈까스 맛 하나로 제 인생 최고의 돈까스 맛집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제주도에서 복귀하는 날 또 가려다가 태풍으로 배가 조기출항하는 바람에 못 갔습니다. ㅠ.ㅠ

다음 제주 여행에서 또 만나요. 데미안.

 

오리너구리의 내돈내산 데미안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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