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제주여행] 섬 속의 섬, 우도를 가보자

오리너구리 2021. 10.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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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이번 제주편은 제주도의 부속섬인 우도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김희선씨가 나오는 TV프로그램 우도주막 때문에 한참 핫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땅콩으로도 유명한 이곳, 저는 이 우도땅콩막걸리는 많이 마셔봤지만,
직접 가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저희는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자차를 선적하여가서 우도 한바퀴를 둘러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도 배편


우도로 가는 배는 성산포항에서 탈 수 있습니다.
성산포항은 제주 최고의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출봉에서 보이는 바로 그 큰 항구입니다)

성산포항으로 들어가시면 우도행 터미널이 나옵니다.
(아쉽게도 터미널 사진이 없네요)
렌트카는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되고,
선적하실 분들은 안내를 따라 항구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시면 가장 먼저 승선신고서를 작성하셔야하 합니다.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데스크의 예시를 보시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승선신고서 작성하는 곳에 이렇게 시간표도 있습니다.
천진항은 우도 남쪽, 하우목동항은 약간 북쪽에 있는 항구입니다.
둘 다 멀진 않고, 수시로 운항합니다.



승선신고소를 작성하신 후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우도는 외부차량 진입 금지로 알고 계십니다.
저희도 그냥 외부차량은 다 안되는 줄 알고 주차장에 차를 놓고 갔다가,
매표소에 문의 후 다시 가지고 갔답니다.
저희는 배를 타고 자차를 선적해서 제주로 갔었거든요~
※ 일반 렌트카만 운행제한 입니다. 자차는 반입 가능합니다.
기타 진입 가능 렌터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또한 우도는 전체가 도립공원이기 때문에 입장료가 있습니다.
1회 입장에 어른인당 천원, 차량당 4천원(1인포함)입니다.
(제주도민은 입장료 면제입니다.)



우도 왕복의 전체 요금입니다.
성인 4,500원 * 2인 * 왕복 2 = 18,000원
차량 선적비 13,200원 * 왕복 2 = 26,400원
입장료 성인 1인 = 1,000원
입장료 차량+성인1인 = 4,000원
합계 49,400원이 들었습니다.
차량없이 성인만 2명 이었으면 20,000원이 들었겠네요.
운항거리에 비해서는 좀 비싼듯 한 느낌이 있네요.



우도행 배를 타고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도 쿠팡은 열심히 배송을 합니다 ^^;



객실은 따로 등급 구분없이 하나만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고, 비어있는 곳 아무데나 가서 쉬니면 됩니다.
운행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구경하시는 분도 많답니다.



자 이제 배가 출항을 하고이렇게 성산포항 방파제를 향해 나갑니다.



한 10분 걸린다고 했었죠?
방파제 나가서 잠깐만 놀면 이렇게 우도가 보입니다.


증말 금방 갑니다. 바로 우도천진항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빠른 하차를 위해 차량에서 미리 대기하다가,
안내원의 신호를 받으면 바로 나가야 합니다.
(비가 살짝 오는 바람에 이렇게 밖에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항구 출입구쪽에는 이렇게 우도 입도를 반겨주는 문이 있네요.
섬 속의 섬, 참 운치있는 표현같네요.


로뎀가든 흑돼지/한치주물럭과 한라산볶음밥



원래 계획했던 일정보다 좀 지체가 되었더니, 식사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 모과부인.... 공복상태 많이 위험합니다!!
얼른 미리 찾아둔 식당으로 고고고~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명언도 있지요. 후훗

이번에 저희가 찾은 곳은 로뎀가든입니다.
한라산볶음밥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완전 강추합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가족관광객은 꼭 가세요!
이유는 보시면 나옵니다.

처음에 펜션인줄 알고 잘못 찾았나 했지만 제대로 찾았습니다.

오른쪽 작은 문은 식당입구입니다.



메뉴와 가격은 이렇습니다.
흑돼지주물럭과 한치주물럭이 메인이고 파전, 전복죽 등이 있습니다.
흑돼지는 다들 아시겠지만, 한치도 제주도에서 많이 나는 특산품입니다.
특히 우도 근처에서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
제주도 한치의 표준명은 창오징어입니다.
수산물/낚시 블로거로써 이 제주 한치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포스팅 하고 싶네요.



저희는 흑돼지/한치주물럭 반반으로 2인분을 시켰습니다.
짜잔~! 주물럭이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나쁘지 않습니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쉐낏쉐낏 뒤짚어도 주시고 먹는 타이밍도 알려주십니다.
한치는 오징어와 비슷한데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납니다.
(내년엔 진짜 한치낚시를 한번 가볼 계획입니다 ^^)
단, 제 느낌에 쫄깃쫄깃한 흑돼지와의 한젓갈에 같이 드시는 건 별로입니다.
부드러운 한치따로, 쫄깃한 흑돼지 따로 드시는게 더 제대로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우도에 왔으면 우도 땅콩막걸리도 마셔줘야죠.
저는 운전해야 하니 모과부인만 한병을 홀랑 낮술해버렸습니다.
오메.. 부러운지고... ㅠ.ㅠ
땅콩막걸리는 시중막걸리 정도의 단맛에 은은한 땅콩향이 납니다.
막걸리의 단맛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호불호는 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주물럭도 맛있지만, 로뎀가든의 정수는 바로 볶음밥에서 나옵니다.

한라산볶음밥은 정말로 봄,여름,가을,겨울 구성이 살짝 다르다고 합니다.


저희는 9월초에 갔는데 이미 가을볶음밥으로 넘어갔습니다.
메인재료가이 날치알로 구성된 주황색입니다.

볶음밥을 시키면 먼저 선장모자를 쓴 사장님이 볶음밥용 세팅용 테이블을 끌고 오십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남은 재료를 조사(?) 줍니다.
다른 볶음밥과 다르게 재료가 많아도 좋습니다.
정말 볶음밥이 정수예요.
공기밥은 아껴두시고 꼭 볶음밥으로 가셔야 합니다.



저희 부부는 배가 터져도 적게 먹는 스톼일은 아니니까~
볶음밥 2개입니다.
공기밥 2개에 볶음김치 얹어주고요~



잠깐 볶아볶아 해주십니다.



그리고는 뚝딱 하트를 만들어 주십니다.
SNS 홍보에 숙달된 사장님은 이렇게 중간중간 포토타임을 만들어주시네요.
홍보를 참 잘해요~
(홍보만 좋은 집은 별로인데, 맛도 눈도 썩 괜찮아서 맘에 듭니다)



그러고는 뚝딱 볶음밥 한라산을 만들고는 계란물을 붓습니다.
저 계란물은 용암을 표현하네요. 재밌어요 ^^



계란물이 살짝 익으면 저렇게 우도도 만들어줍니다,
오른쪽 계란물 뭉친게 우도라고 합니다.
우도도 일종의 오름(기생화산)으로 생긴 섬이라네요.



인당 4천원짜리 볶음밥이니 치즈도 듬뿍 올려줍니다.
퍼포먼스도 그렇고 재료도 구성도 아깝지 않습니다.



치즈가 적당히 녹으면 또다시 위아래도 쉐낏쉐낏 해주면 완성이 됩니다.
맛도 괜찮고 정말 강추합니다.
로뎀가든이 아니더라도 한라산볶음밥은 한번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사진찍는 틈을 타 모과부인이 동영상도 잠깐 찍었답니다.
한번 보고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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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일주



이제 우도에 무사히 입도를 했으니 우도를 일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도천진항을 벗어나면 가장 먼저 이런 전기삼륜차 렌트카샵들이 많이 보입니다.
섬관광에 맞게 귀엽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자차가 있기 때문에 패쓰~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하는 관광객에게 강아지 한마리가 쫄래쫄래 따라다닙니다.
정겨운 풍경입니다.

 

 

운전 중간중간 모과부인이 찍은 사진입니다.

해안도로의 모습은 참 정겹습니다. 

 

 

천진항에서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둘레길 부근의 산호해수욕장 풍경입니다.

날이 흐려서 아쉽지만, 휴가철이면 엄청 아름다은 해수욕장이 될 듯한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그 유명한 성산 일출봉입니다.

 

 

어느 이름모를 횟집의 수족관입니다.

벵에돔이 득실득실하네요.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잡아서 먹겠다고 여태 못먹은 물고기 입니다. ㅠ.ㅠ

잡고싶다... 하악..

낚시를 안하신다면 제주도에서 벵에돔 회를 한번 드셔보세요.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나름 귀한 회입니다.

 

 

제주도의 부속섬이니 만큼 가는 곳곳에 이렇게 승마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도 있고요.

이 말은 그 중에서도 참 건장하네요. 조랑말은 작은거 아닌가..-_-;

 

 

우도 북단에는 많은 분들이 내려서 사진 찍고 가시는 우도봉수대가 있습니다.

이 하얀등대는 우도봉수대 옆의 등대입니다.

이옆에 진짜 봉수대도 있습니다. 사진찍기 괜찮은 곳입니다.

 

 

우도봉수대에서 보이는 해안풍경입니다.

날씨만 좋았더라도 참 이뻤을 텐데 아쉽네요.

 

 

모과부인은 잠깐 놀라고 내비뒀더니 이렇게 산호인지 자갈인지를 주워서 사진 찍었네요.

집에 가져가서 화분장식으로 놔두면 예쁠것 같네요.

하지만 사진찍고 다시 놔뒀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있어야지요

 

 

이제 우도 동쪽으로 넘어가면 비양도 가는 길이 나옵니다.

제주도에는 비양도가 두 곳입니다.

하나는 제주도 본섬 서쪽의 낚시 천국 비양도가 있고요.

또 하나는 이 우도 옆 백패킹의 성지 비양도가 있습니다.

 

 

백패킹의 성지라고 했죠?

저 다리를 백패킹으로 건너는 분들이 엄청 많았답니다.

이렇게 해안가 근처에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초원지대를 내려오면 이렇게 해녀의 집도 있습니다.

뿔소라, 전복, 돌문어 등을 팔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진찍는 소원성취 의자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면 예쁠 것 같네요~

저희는 오후에 가서... 그래도 사진찍고 다 했습니다~

 

 

소원성취 의자 쪽 비양도의 해안 풍경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때문에 이렇게 백패커들이 찾는 거겠죠?

 

 

비양도는 뿔소라가 많이 나나 봅니다.

이렇게 곳곳에 뿔소라 탑이 있네요.

저는 소라 안잡을테니 물고기 많이 잡게 해주세요~ 소원도 빌고요.

 

 

비양도를 보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우도땅콩아이스크림의 원조!

지미스가 나옵니다.

사실 우도에 지미스땅콩아이스크림 먹으러 왔거든요.

 

 

 

지미스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다가 이렇게 바깥의 테이블에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원조 땅콩아이스크림인 동콩이를 먹었답니다~

꼬소하고~ 달콤하고~ 

 

 

그리고 이 테이블 바로 옆에 이렇게 검멀레해변과 동안경굴로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미스보트관광 안내가 있네요.

솔직히 우도주막 이후로 가격이 오른거 같은 느낌이 있긴 한데...

저는 시간때문에 못타봤지만 한번 타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우도8경 중에 도보로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 몇 군데 안됩니다.

보트를 타고 제대로된 안내와 함께 관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포스팅 해보고 싶네요)

 

 

이 절벽 어딘가가 동안경굴이라고 하는데....

절벽이 장관이긴 하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는 현실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시면 우도봉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소머리오름과 우도등대공원을 가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 이렇게 소가 누워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우도라고 유추할 수가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보트를 타야 하는 걸까요??

이번에는 그냥 이렇게 소 조각을 보고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머리오름에는 이렇게 말들이 방목되어 있습니다.(울타리X)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말똥도 보실수가 있습니다!(?)

 

 

 

이제 슬슬 해가 늬엇늬엇 져가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출도할 배를 타러 가야합니다.

 

 

저희부부는 오전 일정이 따로 있어 점심에 입도하여 저녁에 출도하는 나름 아쉬웠던 우도여행이었습니다.

저의 아쉬운 점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우도는 반나절로 하기에는 아쉬울 만큼 볼 것이 많습니다.

조금더 여유롭게 입도하여 관광보트도 타보고 여유롭게 슬로우관광을 즐겼으면 합니다.

 

또한 우도면 공무원님.. 우도 관광 안내판 좀 보완해주세요.

저희가 방송도 안보고 제대로 안찾아보긴 했지만,

우도 8경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못알아보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섬이고,

1박하면서 제대로 여유를 즐기고픈 섬이긴 합니다.

 

오리너구리의 내돈내산 우도 여행기는 여기까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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