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요즘 코로나라 자차를 배편으로 가지고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리너구리도 지난번 목포-제주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제주도로 차를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이제 다시 차를 가지고 육지로 돌아갈 차례입니다.
똑같이 목포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들어오는 날 목포행 배편이 시간이 맞지 않아..
이번에는 고흥으로 들어가는 아리온제주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리온제주호 내부 시설과 비용 등의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아 목포-제주 배편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난 포스팅 퀸제누비아편도 봐주세요.
https://lethe0115.tistory.com/41
아리온제주 3등객실&차량선적 이용후기
제주-고흥 배편은 남해고속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스케줄 확인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http://www.namhaegosok.co.kr/
우선 차량선적과 승선스케줄을 알아봐야 하는데 2021년 제 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조기출항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출항은 9월 13일 월요일 오후 4시30분 출항이었으나, 오후 1시 출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일요일인 전날 오후부터 문자가 오고, 일요일 아침8시에 확인 전화까지 오더라구요.
이로 인해 정상적인 차량선적과 승선스케줄은 확인이 안되네요.
하지만 덕분에 다른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고보시면 알아요~
오리너구리의 실제 이용가격
차량 : 폭스바겐 제타 2.0 136,400원
인원 : 성인2인 : 15,900*2 = 31,800원
총합 168,200원입니다.
목포 배편과 비교했을때 차량가격은 2천원이 더 비싸고, 성인 승선료는 2인 기준으로 4만원정도 더 쌉니다.
* 이 가격은 사전예약 이벤트 할인 가격입니다!
원래 가격은 222,400원입니다만, 사전예약의 경우 현장에서 카드취소 후 할인된 가격으로 재결재를 해줍니다
꼭 전화나 인터넷으로 사전예약 할인을 받도록 하세요!
제주행 최저가라고 홍보하는데, 원가로 따지면 상황에 따라 최저가라고 하기는 애매하네요.
우선 동승자인 모과부인을 내려줘야 하기 때문에 문자 안내에 따라 제주항 2부두라고 찍고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주항 2부두라고 찍으면 살짝 다른 곳으로 가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이라고 찍고 가셔야 합니다.
입구에 차단기가 있는 것이 주차료가 붙을 것 같다고요?
어차피 동승자 내려주고 나갈거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1시간 이내는 무료거든요~
동승자를 내려줬으면 이제 차량선적을 위해 떠나봅니다.
이때는 제주항 제3부두 라고 찍고 가시면 됩니다.
멀진 않습니다. 한 500미터만 가시면 되요.
이곳에 입장을 하기 전 안전요원이 신분증 검사와 차량짐을 확인을 합니다.
그냥 신분증 드리고 행선지 말씀하시고 창문열고 트렁크 열면 되요~
입장하시면 바로 왼쪽에 대한통운 사무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차량선적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접수를 하고나면 이렇게 선적확인서를 줍니다.
잘 챙겨두셔야 합니다.
차량승선할 때도 필요하고, 발권할 때도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할인금액으로 차량비용만 (할인비용으로) 따로 결재를 해야합니다.
이따가 발권창구에서 전체 취소후 인원승선료만 따로 또 결재를 한다고 하네요.
제가 11시반쯤 도착했는데 아직 배가 접안을 안했습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저기서 아리온제주호가 다가옵니다.
비가 오지만 포스팅을 위해 내려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평소였으면 배가 접안하거나 이런 모습은 볼 수 없을 텐데 태풍 덕분일까요?
배 접안하는 모습과 가교내리는 모습, 차량 하선하는 것까지 다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큰 배라서 그런가 스스로 파킹을 하는게 아니라 옆에서 예인선이 밀어줍니다.
저 배를 접안시켜주는 예인선 도항사(?) 연봉이 어마무시하다는게 살짝 생각나네요.
접안이 끝나면 닻줄을 걸고 차량하차를 위한 가교를 내립니다.
큰 배라서 그런지 많은 인원들이 붙어서 작업을 하네요.
가교설치까지 끝나면 이렇게 차량이 하선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화물차들이 먼저 내리고~ 승용차는 나중에 한참 지나서 나오기 시작하네요.
태풍을 피해 후다닥 떠나야 하기 때문에 모든 차가 하선하자마자!
떠날 차들 승선을 시작합니다.
오토바이를 가지고 오신 멋진 라이더분도 계시네요.
저는 맨 꼭대기층... 이네요. 또 제일 나중에 나가겠어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인지 이렇게 차량결속도 호다닥 진행합니다.
제 차도 주차가 끝나자마자 바로 작업인원이 붙어 호다닥 결속합니다.
차량 주차가 끝나면 이제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야겠죠.
퀸제누비아는 승객용 통로가 있었는데, 아리온제주는 그런거 없어요.
차가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서 나가야 합니다...
아래층 넓은 공간은 역시 화물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존 도착승객들이 하선하는 통로를 통해 터미널로 가시면 됩니다.
저 상주직원통로로 들어갑니다.
(평시에도 원래 그런지, 이때만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터미널로 입장하면 이제 발권창구로 가셔야 합니다.
발권창구 모습입니다.
완도가는 배는 아예 결항이 됐습니다.
집에 갈 수 있는 걸 감사해야겠네요.
운임 안내가 나와있네요.
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시는 분은 이 정가를 그대로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사전예약을 해서 할인받지만요~
자 이제 발권을 했습니다.
승선권개찰권과 승선권을 줍니다.
승선권개찰권은 승선할 때 회수하고 승선권은 가지고 있게 됩니다.
이 창구에서 종이를 꽤 많이 받습니다.
기존 예약금액 환불 영수증도 받게 되고~
할인금액으로 인원금액만 다시 결재한 영수증까지 2장의 영수증도 받습니다.
이제 탑승구쪽으로 가시면 편의점과 농수산물직판장이 나옵니다.
딱히 살건 없어요~ 그냥 급하게 필요하신 것만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념품 공모작들고 이렇게 전시를 해놨습니다.
보세구역으로 입장하시면 이렇게 면세점 인도장도 있고요.
작지만 면세점도 있습니다.
면세점은 항상 담배줄이 가장 길죠~
이제 사다리를 타고 계단을 올라올라 승선을 합니다~
계단이 너무너무 많아요....
들어가자 마자 식당이 있고요.
끝입니다... 이제 편의시설이 없습니다.
퀸제누비아에는 파리바게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노래방도 있고, 오락실도 있고,
분식점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이 작은 식당이 끝입니다.
그나마 화물차량 기사분들 모임을 하는지 다들 마스크도 안쓰고 옹기종기 모여있어 이용하기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렇게 포토존이 하나 있고요.
그 옆에 자그마한 로비가 하나 있습니다.
객실은 거의 4층에 있습니다.
5층에는 커다란 3등객실이 있고요.
분명 쿠션방석을 배려해서 쓰라는 안내문이 있음에도.
혼자 5~6개씩 가져가 독차지 하는건 기본이네요.
칸막이도 없으니 아주 자리 다 차지하는 것도 기본이고요.
역시 이런데서는 타인을 위해 배려와 매너를 가지면 안되는거예요.
이기주의가 최고죠.
이제 4층 반대편 일반실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반실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화물기사 전용이 참 많습니다.
단골 대우는 확실한 거 같네요.
기사님 전용 샤워실도 있고요.
이제 제주를 정말 떠날 시간입니다.
제주 안녕~
갑판도 뭐 따로 구경할 건 없습니다.
내리실때는 안내를 따라 차량 갑판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하선시에는 동승자를 태우고 바로 나가시면 됩니다.
안녕, 아리온제주~
이번에는 제주에서 고흥으로 가는 배편, 아리온제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리온제주의 가장 큰 장점은 그냥 항해시간과 할인 시의 비용인 것 같습니다.
근데 항해시간은 경상도쪽 분들이시면 모를까 목포와 별 차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도 5시간, 고흥까지도 5시간, 어차피 총 이동 10시간이 넘어가는데,
한시간반 차이가 그렇게 큰지도 모르겠고요.
저라면 재미없는 제주-고흥 배편보다는 편의시설 좋은 목포 배편을 이용할 듯 합니다.
오리너구리의 내돈내산 제주-고흥(녹동) 배편 아리온제주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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