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여행

목포-제주 배편 퀸제누비아호 이코노미&차량선적 이용 후기

오리너구리 2021. 9. 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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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요즘 코로나도 그렇고 제주도 여행 많이 가시죠?
성수기 렌트카 비용도 꽤 비싸고, 또 짐이 많다면 비행기가 살짝 부담되기도 합니다.
오리너구리는 낚시 짐이 많아서 이번에 차를 가지고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제주도를 배타고 들어가는 루트는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고흥, 목포, 해남, 부산 등등..
고흥이 약 3시간 반으로 배타는 시간이 가장 적어서 고흥-제주편으로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배가 작아서인지 원하는 일정에 차량 예약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찾아본 것은 목포-제주 배편입니다.
목포는 배가 커서인지 차량 예약도 수월하더라구요.
목포에서는 오전 9시 출발하는 퀸메리호 일정과 새벽1시출발하는 퀸제누비아 일정이 있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수도권에서 출발하는지라..
오후내 이동을 해야해서 배에서 1박을 하는 것도 꽤 괜찮아 보여 새벽1시편을 픽!하였습니다.
새벽1시 목포출발, 새벽6시 제주도착이면 숙박비도 아끼고 일정도 빨리 시작할 수 있을거라는 얄팍한 속셈이었습니다.
(원래는 고흥이나 목포에서 1박하려고 계획)


퀸제누비아 이코노미 이용후기


목포-제주 배편은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스케줄도 확인해보시고 예약도 하시면 됩니다.
http://www.seaferry.co.kr/

차량선적과 승선 스케줄을 아래와 같습니다

차량선적시작 : 19:30부터
차량선적마감: 23:00까지
매표시작 : 21:00부터
승선시작 : 22:00부터
승선마감 : 00:40까지

 

오리너구리의 실제 이용가격

차량 : 폭스바겐 제타 2.0 134,560원

인원 : 성인 2인 : 35,400*2 = 70,800원

총합 205,360원입니다.

 

* 솔직히 제차 승선료가 제네시스 G시리즈, GV시리즈보다 가격이 비쌌는데..

수입차 너무 차별하는거 아닌가요..

수입차를 통으로 2000cc 이하 이렇게 묶어놔서,

벤츠 E클, BMW 5시리즈 2.0짜리랑 저희 싸구려 차랑 같은 가격으로 하는건 너무 억울하옵니다..


네비에 목포항 국제 여객터미널을 찍고 5시간이 넘게 걸려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을 바라보고 퀸메리는 왼쪽에 퀸제누비아는 오른쪽에 차량진입로가 따로 있습니다.
여객터미널 주차장 들어가시는거 아니예요~
여객터미널 입구에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답니다.



배를 타기전에 안내하시는 분을 만나면 아쉽지만 동승자는 이만 하차시킨 후,
아래 사진처럼 선적의뢰서와 위치안내도를 주십니다.
잘 들고 계시다가 매표소에 보여주시면 됩니다.



선적의뢰서를 받았으면 이제 안내를 받아 배에 탑승합니다.
배가 이미 정박해 있는데... 무슨 건물만하네요.
예전에 한번 타봤던 중국 천진-인천행 배도 이것보다 작았던 듯 합니다.



저는 1층으로 안내를 받아 쭉쭉 계속 내려갑니다.
한참 들어오니 안에 이미 차가 꽤 있습니다. 거의 1층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이곳에 안내대로 주차를 하시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TIP : 고흥 배편은 차량이 선입선출로 알고 있는데, 목포배편은 배가 크고 차량이 층이 나뉘어 있어 먼저 들어가면 나중에 나옵니다.(그래도 금방 빠지긴합니다)

 

나중에 담요를 가지러 와봤는데 차량은 탑승자가 빠진 후

안전하게 네바퀴 모두 구속을 해둡니다.

 

TIP : 탈 때는 동승자가 미리 하차하지만, 내릴때는 동승자와 모두 차에 타서 같이 하선하시면 됩니다.



주차가 완료되면 이제 올라가는 안내를 따라서 터미널로 나가셔야 합니다.
아까 헤어진 동승자 상봉하러 가야죠~



중간중간에 안내표지가 있으니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올라가다가 한컷.
트럭을 주차하는 공간은 확실히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차가 들어갔던 곳으로 쭈욱 걸어나와서 터미널로 가봅시다~



이렇게 터미널로 향하는 쪽문이 있으니 조금만 걸으시면 됩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나는 예약을 했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하지 마시고~
매표소로 직진하셔서 아까 받은 차량선적의뢰서와 신분증을 드리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차량승선권, 승선개찰권, 승선권을 주십니다.
밤 운항인 퀸제누비아는 매표시 매표원께서 더라운지 서비스 이용을 물어보십니다.
더라운지 서비스란 쉽게 말해 조금 더 일찍 승선하는 서비스입니다.
인당 천원을 내면 두시간 일찍 20:00부터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잘거라 굳이~~



시간이 되면 이제 승선을 하게 됩니다.
승선권과 신분증을 잘 챙겼다 보여주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승선하자마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시면 승무원께서 방안내를 해주십니다.



이것이 저희가 묵은 이코노미가 있는 6층 안내도입니다.
7층도 있답니다. 객실도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이코노미룸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편안히 쉬기 위해서 베게와 담요를 꼭 챙겨가세요.

사실 엔진 진동과 소음이 올라와서 예민한 저는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디젤엔진이라 그런가... 이래서 다들 디젤 싫어하는군요... 내 차도 사실 디젤인데..)

모과부인은 잘 자더군요. 부럽습니다.


저희는 일단 호다닥 자리를 맡아두고 구경 나갔답니다.

나중에 애기가 생긴다면 꼭 패밀리룸을 이용하겠어요 ㅠ.ㅠ


이곳은 객실 바깥의 작은 라운지입니다.

음료수도 먹고 하면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밤 배편은 음.. 바다가 딱히 보일 것 같진 않네요.


배 후미쪽으로 쭉 나가시면 이렇게 넓은 갑판이 나옵니다.

이 갑판 양 끝에 흡연장이 마련되어있고, 계단위에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깐 사진도 찍고 바다바람도 맞으면 시원합니다.

 

 

계단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제누비아 표시가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뭐 별건 아니지만 기념사진 하나정도는 남겨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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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식당과 놀이공간이 있는 5층으로 가보겠습니다.

5층으로 내려가면 제일 먼저 작은 분수가 보입니다.

 

 

낮 배편이라면 놀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는 피곤해서 구경만 하고 바로 자러 갔답니다)

이렇게 오락실도 있습니다.

 

 

배가 고프신 분들을 위해 파리바게트와 편의점도 있습니다.

편의점 간편식을 드시는 공간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짠! 이렇게 편의점 간편식을 조리할 수 있는 공간과 드실 수 있는 공간이 같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식당도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네요. 

 

 

우와 노래방도 있습니다.

총각시절 친구들과 함께였다면 여기서 5시간 죽돌이도 가능했는데...

코로나 이후 불연듯 그리워지는 노래방입니다.

 

 

그리고 5층 갑판으로 나가는 곳에 레스토랑이 하나 더 있답니다.

실내와 갑판에 모두 테이블이 있습니다.

괜히 다가가면 뻘쭘해질까봐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자 이제 출항을 하고 목포대교를 지나기 직전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바로 목포대교와 목포해양대학교입니다.

밤바다의 야경은 언제봐도 힐링입니다. 

 

이번에는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 퀸제누비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주도 요즘에 많이들 가시는데, 한번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배를 타고 가시는 것도 추억이 될 듯합니다.

 

비몽사몽간이라 하선하는 사진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오리너구리는 거의 한숨도 못잤답니다.

이렇게 제주항에서 나가는 차량에 하나하나 소독을 실시합니다.

코로나 조심하는 게 참 보기 좋습니다.

 

오리너구리의 내돈내산 목포-제주 배편 퀸제누비아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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