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오리너구리 입니다.
어제인 19일에 이어 20일 또 낚시를 왔습니다.
포인트는 어제와 같은 포인트인 사계초소 포인트입니다.
포인트 설명은 어제편 포스팅에서 했으니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lethe0115.tistory.com/37
2021.08.19 제주도 형제해안도로 갯바위 찌낚시 - 벵에돔, 범돔
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오리너구리 입니다. 이번엔 휴가차 제주도를 찾아 낚시를 왔습니다. 저의 낚시 스승이기도 한 제주친구의 안내를 받아 상모리 형제해안도로 부근의 한 갯바위로 출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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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은 해창에 낚인다죠.
이날도 오후 5시부터 7시 해질때까지 해창시간에 진행하였습니다.
물때는 5물이고, 대략 중들물~끝들물 초반까지 하였습니다.
이제 조과를 살펴보실까요.
제주도 형제해안도로 갯바위 찌낚시 2탄
어제 포스팅한 곳과 동일한 포인트 동일한 자리에서 낚시를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포인트 설명은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함께 했던 제주친구는 일이 있어 오리너구리만 출조를 하였습니다.
남서쪽으로는 송악산이 보입니다.
저쪽 갯바위 살짝 위험해 보이는데 조사님이 계시네요.
이날은 어제보다 너울과 파도가 심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찍혔습니다만 파도로 생기는 포말도 어마어마 했고요.
이런 날은 대물이 가까이도 붙고, 입질도 시원시원하다니 기대가 됩니다.
편광사진입니다.
물 속의 포말들이 훨씬 잘 보입니다.
낚시를 하면서 편광선글라스를 쓰는 이유가 물 속이 더 잘 보여서 입니다.
희끗희끗 고기도 보이고~ 채비가 내려가는 것도 잘 보입니다.
이제 낚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Today`s Gear
1.75-530대, 3천번릴, 0찌, 3호원줄, 2.5호 목줄 3미터, 벵에돔바늘 5호, 전유동
빵가루 밑밥, 크릴미끼, 원줄-목줄 직결매듭
기본적으로 채비는 어제와 동일합니다.
다만 어제의 교훈으로 이번에는 목줄을 조금 더 길게 해줬습니다.
(초보는 목줄이 길면 참 불편하죠...)
원줄을 와르르 가져가는 첫번째 큰 입질은 후킹 미쓰로 놓쳐버리고...
첫수로 애기 벵에돔이 올라왔습니다.
어제도 애기들이었는데, 얘는 더 작고 귀엽습니다.
이래서 열쇠고리 사이즈라고 하는구나 싶네요.
두번째 역시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이번 녀석은 무게감은 별로였지만,
돔 특유의 꾹꾹 처박는 움직임이 대박입니다.
대략 25센치 정도의 벵에돔이 아닐까 기대를 했는데!!
오! 돌돔이라니! 내가 돌돔은 잡다니!! 작지만 돌돔입니다!
근데 이 작은 녀석이 힘이 벵에돔의 2~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돌돔낚시가 바다낚시의 끝판왕인가봅니다.
돌돔은 줄돔, 뺀찌라고도 부릅니다.
뺀찌는 보통 낚시꾼들이 30센치 이하의 어린 돌돔을 부르는 말입니다.
줄돔은 보통 횟집에서 양식 돌돔을 부르는 말이죠.
이렇게 어릴때는 줄이 선명하지만 성장하면서 줄이 점점 사라지고 회색빛에 가깝게 됩니다.
암컷은 커져도 줄이 살짝은 남아있지만, 특히 숫놈은 주둥이만 빼놓고는 회색빛으로 뒤덮히게 됩니다.
이런 돌돔을 한마리 더 잡았습니다!
이것은 운이 아닌 실력!
입에 정확히 후킹된 제 실력 느껴지시나요?
저녁이 되니 숨어있던 게들이 나와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슬슬 철수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조과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번에도 건져갈 사이즈는 없습니다. 모두 방생~!
아! 돌돔은 금어기는 없지만 법정 포획금지체장이 있습니다.
24Cm 이하는 포획하시면 안됩니다.
뭐 제가 잡은 건 24Cm는 커녕 14Cm 정도 될 것 같네요...
이곳 사계초소 포인트는 벵에돔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겨울철 돌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런 애기 돌돔들이 커서 겨울에 20~30Cm급으로 자라나주겠죠?
이번에도 얻어간 건 없었지만,
잔손맛 재미지게 보고 철수했습니다.
4대돔(참돔, 감성돔, 돌돔, 벵에돔) 중 2종류나 잡아봤다는 게 참 마음에 듭니다.
오리너구리의 조과기록은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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