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낚시기록

2021.07.08 석문방조제 찌낚시, 장고항초입선착장 루어낚시

오리너구리 2021. 7.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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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오리너구리 입니다.

모처럼 쉬는 날을 맞아 당진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루어낚시로 광어, 우럭을 잡아가는 석문방조제와 장고항초입선착장에 다시 도전하러 왔습니다.

맨날 꽝만 치고 갔는데 과연 우럭 한마리 잡을 수 있을지.....? 두고보시죠

 

이 날의 물때는 5물 입니다. 

석문방조제 도착시간은 만조 30분전 물돌이 시간입니다. 

 

그럼 이번 조과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석문방조제

 

보통 석문방조제는 간조타임에 루어를 많이 하십니다.

유튜버들 보면 확실히 광어나 우럭을 잘 잡더라구요.

오리너구리 역시 유튜브를 보고 수차례 도전하였지만,,,,

엄청난 밑걸림과 싸우다 꽝만 치고 돌아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만조타임을 이용하여 찌낚시에 도전해봤습니다.

일단 도착해서 가득찬 바다를 보며 힐링 좀 해줍니다.

 

1단석축에서 보니 물이 더 많이 올라와 보입니다. 

 

자 이제 낚시를 시작합니다.

(혼자가서 낚시하는 사진은 없답니다)

 

밑밥없이 찌낚시 1.7-530대, 3천번릴, 원줄 3호, 목줄 1.5호, 0찌, 반유동 수심 2.5미터에

미끼는 지난번 쓰다남아 염장해둔 지렁이로 낚시를 합니다.

(1호대가 없어요.. 기본이 안되있습니다..) 

물돌이타임에는 찌가 안 흘러갑니다. 같은 곳을 맴돌고 있는데~

아주 미세하게 자물자물합니다. 조그만 물고기가 물었나하고 걷어봤더니!!

와!! 작은고둥과 돌멩이를 잡았네요. 바닥을 잘 긁고 있군요...

초점 죄송합니다.

 

물이 날물(썰물)로 바뀌고 살짝 흐르기 시작하자 곧 찌가 자물자물하다 사라집니다.

챔질~ 크진 않지만 무게감이 있습니다. 

한 15센치 될까말까한 놀래미 한마리가 걸렸습니다.

 

아가야, 사진 좀 찍게 얌전히 좀 있거라.

사진찍고 놔준대두~ 

날아라 놀래미~

 

3시20분부터 5시까지 찌낚시를 하면서 같은 크기의 놀래미 3마리를 잡았습니다.

아가들이 너무 복붙이라 굳이 사진찍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역시나 우럭, 광어는 구경도 못하고 손맛도 별로 못 봤네요.

5시 쯤 되니 수심이 너무 얕아져 밑걸림만 생기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장고항초입선착장

 

석문방조제 낚시를 접고 네비를 보니 5시 퇴근시간이 겹쳐

집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시간도 떼울겸 장고항초입선착장에서 7시까지만 루어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고항초입선착장은 장고항이 아니고! 석문방조제 서쪽끝에 있는 방파제입니다.

저녁에 캠핑하는 분들, 낚시하는 분들 모두 많이 오시더군요. 

 

오자마자 루어대를 꺼내서 세팅했습니다.

872ML 에깅대, 2천번 쉘로우릴, 0.6합사, 1.5카본목줄, 1/16온스 지그헤드에

아까 남은 염장지렁이를 끼워서 낚시를 합니다.

(루어가 인조미끼를 뜻하는데, 지렁이를 끼어도 루어낚시라고 할 수 있는건지...)

 

시간 떼우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쉬면서 합니다.

평화로운 바다를 보는것만큼 힐링이 있을까요?

 

옆에 있던 커플이 우럭을 잡았습니다. 엄청 부럽습니다.

왜 나는 입질은 있는데 안 잡힐까...

하는 둥 마는 중 지그헤드를 바닥에 한창 놔뒀다가 올리니 게가 올라옵니다.

(이것도 잡은건 잡은건가...)

 

집에 가라 좀...

 

드디어 입질의 정체가 잡혔습니다.

새끼손가락만한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너무 작아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바늘을 어떻게 삼켰는지.. 너도 좀 집에 가라.

 

슬슬 집에 가기로 한 시간 7시가 되어갑니다. 

그동안 쉰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앉아서 대충 했는데,

물도 많이 빠져서 제 앞에 수심은 고작 50센치 나올까 말까 하고,

마지막으로 선착장 한바퀴만 제대로 해보고 가자고 돌아봅니다.

 

몇번 던지니 드디어 드랙소리가 터졌습니다! 

드디어 서해바다에서 손맛을 봤습니다. 루어대로 잡은 첫 우럭 손맛이 죽이네요.

 

예쁩니다. 크기가 살짝 아쉽습니다.

제 손 한뼘이 21센치인데, 딱 한뼘 될까말까 합니다.

우럭의 금지체장은 23센치입니다.

집에 가라 너도.... 2센치 얼른 커서 와라...

 

우럭은 몰려있다던데 비슷한 곳에서 계속 잡힙니다.

(네, 고기 잡히니까 집에 안갑니다)

한시간도 안되서 우럭4마리, 놀래미 1마리를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크기는 다 고만고만합니다. 모두 잡자마자 방생했습니다.

 

5시반부터 7시까지 게(?) 2마리, 손가락만한 물고기 1마리를 잡았고

7시부터 8시까지 우럭 4마리, 놀래미 1마리를 잡았습니다.

드디어 포인트를 한 곳 발견한 기분입니다.

조만간 또 갈 것 같네요. 

 

어느덧 해가 다 졌네요. 한번 더 석양과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합니다.

이제 정말 집에 가야할 시간이네요. 

 

그럼 오리너구리의 조과기록은 이만 마칠게요. 

 

2021.07.22 추가글 : 많은 분들이 검색하시는 장고항은 현재 공사중으로 방파제(신,구 모두) 진입이 불가합니다. 낚시&캠핑 모두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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