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음식정보

[음식정보] 황제버섯을 먹어보자

오리너구리 2021. 3. 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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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마트에 갔더니 황제버섯이라 처음 보는 커다란 버섯을 시식하고 있더라구요.
버섯 좋아하는 오리너구리는 또 잽싸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1. 가격비교

흔하고 싸고 맛있는 양송이, 새송이와 비교해봤어요.( 같은날 같은마트)

 

새송이 한봉(300g) 2980 VS 양송이 한팩 3680 VS 황제버섯 한팩 3980

 

순수 가격만으로는 황제버섯이 비싸보이네요.
근데 황제버섯 양이 어마어마해서 실제로는 무게당 가격은 더 저렴할 것 같애요.

새송이 빼고는 100g 당 가격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네요.
대기업 마트인데도 이러니 아쉽네요.


2. 특징

황제버섯은 농촌진흥청에서 기존 버섯을 교잡하여 개발한 "백황" 이라는 국산 품종이라고 합니다. 

아미노산, 글루탐산,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아르기닌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아. 그.렇.구.나. 넘어갑시다~


외모는 일단 어마어마 큽니다. 갓(버섯모자) 부분도 크고 대(줄기)도 크고 뭐랄까, 통나무 같이 생겼어요.

들고 있는 모습만 봐도 크다

갓 형태가 볼록한 일반적인 버섯과 다르게 갓 형태가 오목하게 생겼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손과 나란히 찍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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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리법

 

마트 시식 아주머니 말로는 고기맛난다고 결대로 잘라서 그냥 구워먹으라고 하시네요.
구울때는 식용유 살짝에 가는 소금만 살짝 뿌리면 맛있다는데 맛소금은 안된답니다.
반드시 그냥 소금이어야 한다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_-;

(이러면 또 해보고 싶긴한데, 집에 맛소금이 없네요)


그리고 버섯 결이 단단해서 손으로 결대로 찢는건 잘 안되요. 칼로 슥삭슥삭해주세요.


오리너구리는 버섯맛의 정확한 시식을 위해 가장 기본이 굽기로 조리했습니다.


간단하게 식용유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버섯을 올려주고요.
기름에 버섯이 촉촉히 젖으면 후추와 가는 소금을 살짝 뿌려줍니다.
적당하게 노릇노릇 구워지면 조리 끝~

접시에 이쁘게 옮겨주고 파슬리를 살포시 뿌려줍니다. 

 


4. 맛 평가

사실 본 리뷰 전에 한 번, 리뷰를 위해 한번, 총 두번 먹어봤습니다.
이게 묘합니다~
익숙한 듯? 낯선듯? 쫄깃한듯? 부드러운듯?

버섯 특유의 향은 거의 안납니다.
맛은 새송이와 비슷하고요. 익숙한 버섯맛에 가까워요. 

식감이 아주 재밌습니다. 이가 처음 들어갈 땐 쫄깃탱탱한데 들어가고 나면 부드럽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갓(머리)쪽은 부드럽고 대(줄기)쪽이 쫄깃합니다.

뭐 새로나온 버섯들이 다 고기같다고 홍보하고, 황제버섯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크기를 이용해 넓은 단면적을 이용하면

여타 버섯과는 다르게 정말 고기같은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보다 훨씬 크게 아예 돼지목살 통 정도 크기로 구우면 제대로 고기 느낌 날 것 같네요. 

 

결론

일단 고급스러운 맛도 아니고 엄청 특별한 맛도 아닙니다.

사실 굉장히 익숙한 버섯맛에 살짝의 다른 듯한 느낌만 있습니다. 

 
새로나온 품종임에도 가격도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국내버섯시장은 외래품종이 상당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국산 품종이 비집고 들어온다는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정도 맛, 품질, 가격의 밸런스라면 충분히 국민버섯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리너구리의 내돈내산 황제버섯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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