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음식정보

[음식정보] 알찬씨푸드 알찬 김수미 간장게장 후기

오리너구리 2021. 4. 26. 22:0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봄은 알찬 암꽃게철인데, 요즘 꽃게가 너무 비쌉니다.

시장에 갔더니 활 암꽃게가 크지도 않은게 Kg에 5만원이 훨씬 넘습니다.

거기다 모과부인은 갑자기 예전에 여수에서 먹은 꽃게 간장게장이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간장게장하면 수미엄마가 유명하니까, 갑자기 김수미 간장게장이 괜히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알찬씨푸드의 알찬 김수미 간장게장을 먹은 후기입니다. 


가격 & 배송

 

내돈내고 직접 사먹은 김수미 간장게장의 가격은

1.4Kg에 39500원 + 배송비 3500원 = 43000원입니다. 

 

일단 배송은 엄청 빨랐습니다.

4/20 오전 11시 주문, 4/21 오전 10시반 도착했습니다.

주문부터 도착까지 무려 24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포장

 

포장은 스티로폼 보냉 포장에 아이스팩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음.... 배송이 빠른건 좋은데 저 가격에 저 배송비면 아이스팩 2개는 넣어주셔야 되지 않나 합니다.

저희같은 맞벌이 부부집에는 오전에 도착하나 오후에 도착하나 똑같아요...

집에 갈때까지 보냉이 잘 되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아쉬운 것이 분명 설명글에는 정품 락앤락 용기 어쩌구 하셨는데,

간장국물이 샜습니다.

많이 샌건 아니지만, 여기저기 싱크대며 다 묻었습니다.

이런건 좀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려했던 보냉 부분은 엄청 많이 녹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살얼음인 상태 정도로 왔습니다.

재냉동시키는 것 까지는 무리이고,

1~4일 정도 냉장 보관하신 후 드실수 있는 정도입니다.

 

 

맘에 드는 점은 원하는 숙성 정도로 먹을 수 있는 기간 설명과,

손질방법에 대한 설명이 잘 동봉되어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은근히 인터넷도 찾아야 하고 번거로울텐데,

이런건 칭찬합니다.

반응형

손질

 

자 그럼 이제 손질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게를 잘 뒤집어 주세요. 

 

Tip. 게의 배딱지가 넓으면 암컷, 좁으면 수컷입니다. 

 

 

배딱지를 뒤집어 꺽어줍니다.

꺾어서 힘을 주면 똑 하고 부러집니다.

 

 

배딱지가 떨어지면 배판과 등딱지 사이에 구멍이 살짝 생깁니다.

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위아래로 쫘악 벌려줍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1단계 게딱지 분리가 끝납습니다. 


그럼 2단계 몸통 손질에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게의 몸통 한가운데를 수직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게 옆구리의 검은 부분을 잘라줍니다.

이 곳은 게의 아가미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생선도 아가미가 가장 빨리 부패하고 각종 세균, 기생충이 서식하는 곳이므로

가장 먼저 제거해줘야 할 부분 중 하나 입니다.

게도 마찬가지로 제거해주시는게 위생상 좋습니다.

아가미를 제거해주시고 기호에 맞는 크기로 몸통을 더 잘라주셔도 됩니다.

이제 손질이 완료되었습니다.


시식

 

이제 김수미 간장게장의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질이 완료된 게를 이쁘게 접시에 담아줍니다.

 

크기는 많이 크지 않습니다.

게딱지가 손바닥크기 정도 합니다. 

1.4Kg는 국물 포함 무게인 듯 합니다.

엄청 푸짐한 느낌은 잘 안드네요.

(잘 보시면 아래 게딱지 내장이 없습니다. 모과부인이 이미 몰래 파먹었.....)

 

 

그래도 나름 내장과 알이 제법 차있습니다. 

 

 

이제 몸통을 한번 짜볼까요?

요정도(?) 가 나옵니다.

 

 

아.... 연애할때 게, 새우 다 발라줬더니...

결혼하고도 계속 해줘야 합니다.

고대~로 살포시 모과부인 밥공기로 투하해줍니다.

저 살덩이 위로 국물 한숟가락 얻은 담에 크게 한술떠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저도 먹고 싶게요~ ㅠ.ㅠ

 

 

다행스럽게도!

몸통 4조각중 3조각을 모과부인에게 상납한 후,

게딱지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게딱지에 밥 비비는 건 꽃게장 국룰입니다. 맛있습니다.

 


마무리

일단 알찬씨푸드 알찬 김수미 간장게장은 엄청 무난합니다.

맛은 있었지만, 딱히 특별한 것도 모난것도 없었습니다.

 

국물도 짜지않고 무난하게 맛있는 느낌이고,

게도 엄청 크지도 꽉차지도 않지만, 무난하게 차 있는 느낌이고,

가격도 엄청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간장게장을 처음 시켜먹어서 어느정도의 가성비인지 잘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그냥 저냥 무난하게 먹을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인터넷 업체는 복불복이 너무 심하니,

도전정신보다 무난하게 평타를 드시고 싶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30대 일반 직장인 오리너구리♥모과 부부의 블로그

 

티스토리 : 생활일기, 여행, 생활정보, 수산물 저장소

https://lethe0115.tistory.com

네이버블로그 : 맛집, 자동차 저장소

https://blog.naver.com/lethe011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