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신랑, 신부 한복을 맞추게 된다면 대략 4번 정도 한복집을 가게 됩니다. (혼주용 제외하고)
대략 일정이 이렇게 됩니다.
1. 계약 : 촬영 약 2개월 전(가봉까지 약 한달 소요)
2. 가봉 & 수령 : 촬영 약 1개월 전 (혹시 수정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3. 촬영용 쾌자, 당의 및 소품 대여 : 촬영 일주일~1일 전
4. 촬영용 쾌자, 당의 및 소품 반납 : 촬영 후 1일~일주일 이내
그럼 한복 관련 후기 시작할게요
D-6개월(스튜디오 2.5개월전) : 신랑, 신부 한복 계약
오리너구리 커플이 본격 결혼준비 시작한지 두 달째, 한복을 계약했습니다.
한복을 꼭 빨리 할 필요는 없지만, 스튜디오 촬영 시 한복 촬영을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스튜디오 촬영 2달 ~ 2달 반 전에는 한복을 계약하셔야 안전하다고 하네요.
(오리너구리 커플은 D-4개월에 촬영이니 한복 계약이 D-6개월이 되는 겁니다~)
지난번 결혼반지는 청담으로 선택하였지만, 한복은 종로 쪽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청담 쪽도 몇군데 물어봤는데,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굳이 몇번 입지 않을 한복에 투자하기는 조금 꺼려져서 종로로 결정했습니다.
종로에 3군데 상담 해보고, 저희가 계약한 곳은 실크루트입니다.
아무래도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크루트는 종로5가역 효성쥬얼리시티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종로 5가역 효성 쥬얼리시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입니다.
상담사 아주머니께서 얼굴색이나 신랑신부 조합 등에 맞춰서 이런저런 색상의 조합을 추천해주십니다.
사이즈도 재구요. 양복 맞추는 것처럼 정확하게 여기저기 재진 않네요~
예신이가 사이즈를 재는 동안 심심하니 책상 위 가격표를 찍어봤습니다.
(2020년 찍었으며 참고만 해주세요)
이렇게 저렇게 상담을 하고 저희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슷한 조합으로 유도한 느낌이 아주 약간은 들긴 하더군요 ^_^;;
D-5개월(스튜디오 1.5개월 전) : 한복 가봉 & 수령
한복을 계약하고 약 한달정도면 한복을 가봉하러 가게 됩니다.
왜 스튜디오 1.5개월 전이냐면, 혹시 가봉해보고 수정을 해야되면 또 한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복 가봉이 어마어마하게 잘못되서 수정을 해야하는데 촬영이 얼마 안남았다면? 낭폐를 보게되겠지요.
가봉된 옷들은 상담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어요. 상담한 곳에서 물어보시면 안내해 주십니다.
이날 알았는데 효성쥬얼리시티 2층에서 실크루트 매장이 여러곳 되더라구요.
상담실, 소품대여실, 대여복, 가봉품 보관실 등등..
저희는 가봉이라고 하여 입어보고 치수 확인하고 수정하거나 완봉한 후 나중에 수령하는 줄 알고 뚜벅이로 갔었습니다.
근데 헉! 한복은 거의 가봉품 입어보고 큰 문제 없으면 당일 수령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헐... 가봉이란 단어에 속았어요.
차를 가져가시길 권합니다. 한복박스가 꽤 무겁고 부피가 커요.
그래도 시착을 하면 아주머니께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색조합도 봐주시고 합니다.
이쁘게 잘 나왔다기보다는 무난하게 잘 나왔습니다.
코로나 끝나면 한복입고 경복궁 가자며 농담하면서 나왔네요 :D
D-4개월(스튜디오 직전) : 촬영소품 대여
촬영을 할 때는 남자는 쾌자, 여자는 당의라는 멋부리기용 겉옷(?)과 악세사리를 대여해줍니다.
이건 상담할 때 언제 대여하고 언제 반납할지를 어떻게 쇼부보느냐에 따라 다 다릅니다.
보통 촬영 전 후 일주일이내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복불복인 점은 대여하러 가는 날 사이즈에 맞는 제품, 새제품 등 재고상황이 다르겠죠?
저희도 맘에 드는 옷이 있었는데 너무 크고, 맞는건 별로고 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적당히 타협해서 골랐습니다.
그냥 자기 운이 조금 필요하고, 운이 없다면 자기타협을 해야만 합니다.
실크루트를 이용해본 저의 결론은요.
젊은 신랑, 신부가 한복을 얼마나 입겠는가, 가성비 최고인 곳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오라.
단, 혼주(어머니) 한복은 좋은데서 해드리도록 하자.
이상 한복에 관해서 계약부터 가봉, 촬영소품까지 실크루트에서 진행한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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