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결혼준비

[결혼준비] 결혼준비과정 총정리

오리너구리 2021. 4.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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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입니다. 

 

오리너구리네는 급하게 결혼하지도,

양가 부모님에 등 떠밀려 결혼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연애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을 결정하기 전까지 알아본 것이 하나도 없었고, 

엄청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결혼을 준비해보니, 

매월, 매주 크고 작은 이벤트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말 거의 한 해가 결혼준비로 지나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예비부부들을 위해 저희가 직접 겪은 결혼과정을 기준으로

스탭 바이 스탭 총정리 해드리겠습니다. 

이 일정과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사정에 따라서 적당하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정말 결혼과정은 사정에 따라 백이면 백 모두 다 다릅니다. 

 

전체 준비 과정을 간략하게 모식화하면 이렇습니다. 

※ 본 글은 전체적인 순서 또는 과정을 알리는 글로, TEXT가 엄청 많습니다.

사진이 많지 않으며, 이미 포스팅을 했던 과정들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미리 참고 부탁드립니다. 

 


STEP 1 : D-8 개월

양가허락

부모님이 안계신 경우나 반대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대부분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득하고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혼준비의 시작

결혼을 준비하려면 컨셉을 정해야 합니다. 웨딩플래너를 통해서 할 것 이냐, 다이렉트 웨딩을 할 것이냐. 

웨딩플래너를 통해서 할 경우, 웨딩박람회에 우선 몇 번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 가시면 본인의 희망 컨셉이라던가, 가격이 정당한건가 감이 잘 안옵니다. 

그래도 2~3번 가시면 어느정도 감이 생길 겁니다. 

다이렉트 웨딩의 경우 요즘 인터넷 카페 등이 많이 활성화되서 많이들 하십니다.

대표적인 카페로는 네이버 카페 <다이렉트결혼준비> 가 있습니다. 

다이렉트로 하지 않으셔도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꽤 됩니다.  

오리너구리네는 이 시기에 웨딩플래너와 계약을 했습니다. 

 

예식장 투어 및 선정

오리너구리네는 웨딩플래너를 통해 예식장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예식장을 3군데 다녀오고 계약을 했습니다. 

예식장을 일찍 잡아야 하는 이유는, 

봄, 가을에는 예식장에 마음에 드는 날짜와 황금시간대를 고르기가 꽤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에 예약을 했답니다)

예식장에 따라서 투어할 때 시식을 하는 곳과

예약을 하고 나중에 본식전에 따로 시식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상견례

저희 오리너구리네 같은 경우에는 허락을 득하고 바로 부모님 상견례부터 했습니다.

저희는 상견례라도 해야 뭔가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있을 듯해서 

상견례부터 대뜸 했습니다. 

요즘은 결혼식 2~3달전에 상견례를 하는게 트렌드라고 합니다. 

 


STEP 2 : D-7개월

신혼여행 계획

항공권과 호텔은 일찍 예약할 수록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보통은 이 시기에 항공권과 호텔 정도를 예약하게 됩니다. 

예약하기 전에 당연히 어디갈지와 어떤 컵셉의 신행(힐링? 엑티비티? 관광? 등등)을 할지를 정해야겠죠?

 

드레스샵 투어

박람회에 나온 드레스만으로 드레스샵을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드레스샵에서 직접 몇몇 드레스를 입어보고 선정하게 됩니다. 

청담동 드레스샵의 경우 피팅비를 업체당 5만원 정도 요구합니다. 

 

드레스에 관한 내용은 따로 별도의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클릭 ↓↓ 드레스 편 링크↓↓

https://lethe0115.tistory.com/11

 

[결혼준비] 드레스피팅 플로렌스웨딩 후기

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신부를 위한 웨딩, 웨딩의 주인공 신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신부를 빛내줄 날개가 바로 웨딩드레스입니다. 저는 잘 모르니까 이번 포스팅은 모과부인의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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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메 업체 확정

드레스샵 투어까지 마치셨으면 이제 스드메를 확정할 차례입니다. 

드레스는 방금 투어하셨으니 결정 금방 하실거고요.

스튜디오와 메이크업은 상담했던 업체들의 인터넷후기를 살펴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드레스는 방금 투어하셨으니 결정 금방 하실거고요.

저희의 경우 박람회 때 상담한 업체에 대해 인터넷 후기를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본식/영상업체 확정

이 단계는 조금 더 늦어져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업체의 경우 피크타임 예약이 차버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종 식장에서 PICK한 업체가 별도로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냅같은 경우, 

메인기사 외에 보조기사가 옵션으로 있습니다. 

 

보조기사가 있다면 양방향으로 움직이며 찍기 때문에, 

메인기사가 놓치는 각도에서 좋은 장면이 찍힐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리너구리네는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선택을 안했었는데,

당일 날 보조기사님이 서비스로 따라왔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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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 D-6개월

예물계약

예물은 늦게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예비부부들 욕심으로 스튜디오 촬영에 웨딩밴드 손가락에 하고 찍고 싶습니다. 

(사실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그러러면 요맘때쯤 예물인 웨딩밴드, 신부목걸이 등의 악세사리를 맞추러 가야 합니다. 

 

오리너구리네의 예물 내용도 이미 포스팅 했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클릭 ↓↓ 예물 편 링크↓↓

https://lethe0115.tistory.com/2

 

[결혼준비] 결혼반지 아크레도 계약 후기

D-7개월 오리너구리 커플이 본격 #결혼준비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양가 부모님 상견례하고 웨딩박람회 현장에서 플래너와 스드메 계약, 웨딩홀 계약 꼴랑 했습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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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계약

스튜디오 촬영에서 한복을 입으시겠다 하시면 역시 이 시기에 한복을 계약하셔야 합니다.

가봉과 수정까지 고려하시려면 이 정도 하셔야 그나마 안전합니다.

(수정이 없으면 괜찮지만 인생이 호락호락 하지 않잖아요?)

 

한복도 이미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 클릭 ↓↓ 한복 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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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한복 실크루트 후기

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신랑, 신부 한복을 맞추게 된다면 대략 4번 정도 한복집을 가게 됩니다. (혼주용 제외하고) 대략 일정이 이렇게 됩니다. 1. 계약 : 촬영 약 2개월 전(가봉까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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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예복 맞춤

대부분의 경우 신랑 본식용 예복 정도는 맞출겁니다.

보통 상담을 하고 계약을 하면서 맞추거나,

저희처럼 박람회에서 미리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맞춘 예복으로 본식을 소화합니다. 

 

오리너구리네 같은 경우 슈트패브릭 이란 곳에서 예복을 맞췄습니다.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만, 괜찮았습니다.

본식용 정장 + 일반정장 + 셔츠3벌 + 보타이 + 대여복2벌 + 대여꾸러미(타이류)+맞춤 구두

해서 99만원(부가세별도) 이었습니다.

 

수트패브릭 대여복과 벽면에 부착된 원단 색상 견본


STEP 4 : D-5개월

예물수령

예물을 이제 찾아야겠지요?

명품? 특색? 가성비?

각자의 취향에 맞춘 예물이 잘 나왔을 겁니다. 

 

아래는 오리너구리네의 실제 예물 수령시 사진입니다.

아크레도 그린골드& 로즈골드와 그레이골드의 조합이 썩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좀 비싸긴 해요)

왼쪽 그린골드+그레이골드 / 중간 핑크골드+그레이골드 / 오른쪽 다이아링
웨딩밴드 + 다이아링 + 가드링 조합, 오리너구리의 의도대로 되었다.

목걸이는 오리너구리 어머니가 예비여느리에게 서프라이즈로 해줬답니다.

 

 

한복 가봉&수령

이 전 한복 링크를 보고 오셨으면 아시겠지만,

한복은 왠만하면 수정이 없답니다. 

한복박스 실을 수 있게 차를 가져가는 것이 편합니다. 

 

예복 가봉& 수령

예복은 기본적으로 1회 정도 수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때 촬영복 대여복도 미리 피팅하시고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텔톤 정장을 입고 촬영하면 사진으로 나오는 느낌이 괜찮습니다. 

 

촬영용 드레스 피팅&가봉

드레스 관련 전 과정은 이미 포스팅도 한번 했고,

STEP 2 에서 이미 링크도 달았습니다.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별표★) 복습하고 오세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TEP 5: D-4개월

웨딩촬영(스튜디오 촬영)

이제 대망의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진행합니다. 

저희의 경우 서울 청담이 아닌 교외에 위치한 야외스튜디오에서 진행했습니다. 

이포토에세이에서 진행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클릭 ↓↓ 웨딩촬영 편 링크↓↓

https://lethe0115.tistory.com/14

 

[결혼준비] 웨딩촬영 이포토에세이 후기

안녕하세요. 오리너구리 입니다. 유부남, 유부녀들에게 물어보면 결혼준비 과정 중 제일 힘들었던 것을 꼽으라면, 아마도 웨딩촬영이 1위 일 겁니다. 물론 웨딩촬영에 스튜디오가 필수는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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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용 소품대여

각자 계약한 드레스샵, 예복샵, 한복샵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촬영용 소품을 대여해줄 겁니다. 

각자 원하는 소품들을 미리 보시고, 

필요한 소품을 대여해오시면 됩니다. 

 

욕심내서 다 가져오신 후 촬영 당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러시면 촬영날 체력소모가 너무 큰 단점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예복샵에서 보타이와 넥타이 꾸러미를 대여했지만,

드레스샵 헬퍼이모님이 가져오신 보타이와 제가 가진 넥타이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결국 대여와 회수를 위한 발걸음만 낭비한 셈입니다. 

 


STEP 6 : D-3개월

촬영사진 셀렉&컨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원본들을 보내줍니다.

사진을 엄청 많이 찍기 때문에,

너무 중복된 사진들을 어느정도 추려서 줍니다.

그래도 중복 사진이 엄청 많긴 합니다. 

(생각을 안해봤는데,,,,원본파일 받는 옵션을 안하면 직접 스튜디오 셀렉해야 될수도 있을 듯 하네요) 

 

이 똑같듯이 다른 사진들 중에서

잘 나온 사진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컨셉마다 표정마다 앨범에 넣고 싶겠지만, 

그러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원하는 컨셉들을 골라내고, 또 그 안에서 잘나온 사진들을 골라내야 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제가 1차적으로 골른 후 모과부인에게

약 4:1 정도의 사진을 컨펌받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의 본능이랄까요..?)

 


STEP 7 : D-2개월

어머니 한복 계약

이제는 슬슬 혼주를 위한 준비도 해야합니다.

양가 어머님이 입을 한복을 계약하거나 대여 예약하러 가야합니다. 

 

신랑신부 한복과는 다르게, 어머님은 한복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손님을 맞고, 본식을 진행할 때 입을 옷이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 좋은 원단, 실크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이 살짝 아깝긴 하지만, 친척 결혼식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Tip. 보통 양가 어머니들의 치마 OR 저고리 중 하나의 색상을 맞추며,

나머지 하나를 다른 색으로 진행합니다.

보통은 신부측이 분홍계열, 신랑측이 다른 계열로 고릅니다

 

아버지 정장 계약

정장의 경우, 괜찮은 브랜드 기성복도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버지께서 입을 정장이 있다고 하셔서 따로 안했습니다. 

장인어른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예복맞춤으로 진행했다가,

옷이 너무 X판으로 나와서....

취소하고 기성복으로 구매했다고 합니다.

또 주변에 보면 핑계삼아 명품 정장을 원하시는 아버지들도 간혹 계십니다.

상의해서 잘 선택하시면 됩니다. 

 

청첩장 주문

청첩장은 워낙 검색도 쉽고 합니다.

선호업체 또는 제휴업체 등에서 취향과 기호에 맞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인터넷으로 가입을 하고 샘플을 몇종 받아보고,

그 중 선택하여 주문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STEP 8 : D-1개월

본식용 드레스 피팅&가봉

드레스 관련 전 과정은 이미 포스팅도 한번 했고,

STEP 2 에서 이미 링크도 달았습니다. 

복습 또하고 오세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케결정

본식에서 신부를 빛내줄 날개가 드레스였다면, 

부케는 신부를 돋보여줄 악세사리 입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SNS에서 잘 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 잘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머니 한복 가봉&수령

한복을 계약한지 한달 쯤 지났으면 이제 가봉과 수령을 하러 가야 합니다.

신랑,신부 한복이 그랬듯이,

한복은 왠만하면 수정하는 일이 없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어머니용 한복은 장식을

선택하고 가봉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렇게 피팅을 하고 사이즈에 문제가 없다면,

현장에서 바로 부착해줍니다.

사이즈 확정 후 레이스패치 부착한 모습

 

아버지 정장 가봉 & 수령

바로 이 단계에서 장인어른의 맞춤정장이 너무 이상했다고 합니다.

분노하신 장모님이 취소해버리고 기성복으로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아버지 정장을 알아서 잘 하세요...

 


STEP 9 : D-Month

프로포즈

아직도 프로포즈를 안했거나, 안받았다면, 이제는 프로포즈를 해야합니다.

제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호텔 디너와 1박을 예약해서 많이들 한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에는 미리 예물을 맞추기 때문에 프로포즈 반지를

준다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꽃다발 정도는 준비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시국에 결혼식 직전 외식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미리 구해둔 신혼집에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사실 별건 없었고,

꽃다발+꽃장식+초+동영상+반지 정도만 준비했습니다.

꽃다발은 미리 준비하거나 근처 꽃집에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꽃장식은 인터넷에 엄청 싸게 파는 걸로 현관부터 거실까지 꾸몄습니다.

초는 뭐 무드를 위해 있는 초 여기저기.

동영상은 그동안 찍는 사진들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음악타이밍에 페이지만 잘 맞추면 어렵지 않습니다.

 

나름 서프라이즈로 준비해서,

모과부인이 "오늘 프로포즈 받을줄 알았으면 예쁘게 입고 왔지" 라며 엄청 울컥해 했답니다 :D

정리가 안된 신혼집이라 모자이크가 많습니다.

 

 웨딩앨범, 웨딩액자의 완성

이제 본식에 장식한 웨딩사진들과 웨딩액자가 완성됩니다.

옵션에 따라서 웨딩액자를 집으로 보내주기도 하고,

식장으로 바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본식

드디어 대망의 본식이 진행됩니다.

식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식 전 스냅업체의 사진촬영을 진행하면서,

손님맞이를 진행합니다. 

저희 커플은 첫타임이라 굉장히 널널하게 진행했습니다만,

중간 타임이면 엄청 정신 없을 듯 합니다.

 

신랑의 경우, 식전에 이런저런 리허설을 해줍니다.

근데 본식 시작하면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알아서 잘..... 하세요. 

 

신부의 경우,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찍기 인형이 됩니다.

오로지 신부대기실에서 사진만 찍기 때문에,

본식 리허설, 진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모과부인 말로는 웃느라 입에 경련이 일어날 뻔했다고 합니다.

입을 미리 풀어두시기 바랍니다. 

 

아, 폐백을 하느냐 마느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희도 역시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 드리면 폐백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폐백음식은 그냥 제일 싼걸로 하세요.

음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폐백사진이 중요합니다.

폐백장의 분위기와 한복 색감이 사진으로 굉장히 예쁘게 나옵니다.

 

신혼여행

본식이 끝나면 이제 신혼여행을 가야겠습니다. 

보통의 경우 하와이로, 유럽으로, 미쿡으로, 푸켓으로, 발리로, 프라하로 떠나겠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저희는 이미 예약했던 하와이행 항공권도 취소하고,

울릉도 호텔을 알아봤으나 그것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그렇다고 제주도는 이상하게 돈 아깝고,

평소에 못가본 목포~여수~통영 남해일주로 정했습니다.

 

둘 다 국내여행은 많이 안해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남해가 괜찮더군요.

다음번엔 동해일주도 해볼 생각입니다. 

 


STEP 10 : D+1개월

스냅사진 셀렉

정말 본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본식 스냅사진 업체에서 연락이 옵니다.

사진셀렉 예약잡으라고....

 

처음에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어떤 식으로 골를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약 한시간의 시간을 주고 고르라고 합니다. 

네, 저희 부부는 아무생각없이 막 골랐습니다.

이제 보충수업 및 영업이 들어옵니다.

"보통의 본식앨범 스토리텔링은 이런식으로 구성이 됩니다.

이런 한면의 스토리텔링이 되야 하기 때문에 무슨 사진을 더 골라야 합니다." 등등..

 

그냥 고르세요. 어차피 한번뿐인 결혼식 사진이잖습니까.

조언하자면 어차피 많이, 자주 볼 앨범은 아닙니다.

두 분이 싸우지만 않을 정도로 적당히 타협하시면 됩니다.

(성향에 따라 한분이 지르면 한분이 "살살" 달래줘야 합니다.

 


STEP 11 : D+2개월

스냅앨범 완성

 

셀렉을 완료한 스냅사진으로 스냅앨범이 완성되어 배송됩니다.

이제 정말 결혼과정이 끝났습니다. 

 


남은건 이제 행복하게 사는 것만 남았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단연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일 겁니다.

 

오리너구리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결혼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크게 싸운적도 몇 번 없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부족함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아직 얼마 안된 신혼부부이지만,

결혼은 축복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글을 보는 모든 예비부부들이 모두 행복한 결혼준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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